이 정신병자야! 결국은 화이트 폴리오에 묻은 미세한 오염을 참지 못하고 교환했다. 많은 사람들이 굳이 비싸더라도 공홈이나 가로수길 스토어를 방문해 정품을 구입하는 것이 결국 묻지마 환불/교환/반품이 가능하다는 점 때문이라고 하는데... 나도 이러게 될 줄은 ㅠㅅㅠ 다행히 나를 담당해주신 지니어스 분께서 친절하게 환불 후 재구매 처리를 해주셔서 화이트가 아닌 핑크샌드 컬러로 교환 받았다.



색은 정말 뽀얗고 예쁜 딸기우유빛 분홍색. 후보정을 따로 하지 않아도 색이 정말... 개조녜탱이다. 내 패드는 스페이스 그레이라서 어두운 컬러와 조화가 괜찮을지 걱정이 많았는데... 너무 예쁘고 너무 잘 어울린다. 화이트나 이거나 더러워지는 건 마찬가지일 거라고 다들 그래서 그냥 편하게 마음 먹고 쓸 생각이다. ...근데 갑자기 화이트가 갖고 싶다...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미친 정병아 ㅠㅠㅠㅠㅠㅠ 케이스 두 개면 20만원인데... 난 왜...... 왜 이 모양이야...!!!!!!! ++ 그리고 그 다음 날,,,, 화이트를 결제했다.

99000원으로 거금이긴 하지만 확실한 건 뷰X 사에서 구입했던 22000원짜리 폴리오와 비교했을 때 마감, 색상, 무게, 자성 면에서 모두 우월하고 (당연한 이야기) 만족감 또한 높아서 후회가 없다. 닳으면 다시 살 거야! 라고 하기에는 너무 사악한 가격이지만... 지금은 패드보다 폴리오를 더 애지중지하는 것 같지만... 또 무뎌지겠지 모.

아, 펜슬 스킨은 팝스킨이다! 이화 커뮤니티에서 공구할 벗을 구해서 2장씩 나누어 구매했다. 퀄리티가 막 엄청난 건 아닌데 귀엽고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점, 무광 애플펜슬인 만큼 오염을 막아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을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인 것 같다. 아이패드 사고 주변 액세서리에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이제 그만하고 싶은데 ^.T 그만하겠지 뭐... 그만해야 한다...


+++ 2020/02/01


앱등 호갱은 여기서 그만할 수 없었다,,,,,

ㅠㅠ 눈에 아른거리는 건 사고야 마는데,,,,,,

욜로족도 아니고 진짜 왜 이렇게 한심하게 사는 걸까



그리고 완성된 앱등이의 책장 한 칸

🖤